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최문순, 알펜시아에 면세점 설립

장윤경 기자 strangebride@businesspost.co.kr 2014-04-21 15:05:4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알펜시아 리조트에 면세점과 프리미엄 아울렛을 건립하기로 했다. 알펜시아 리조트는 부채가 1조원에 이르는 등 강원도의 골칫거리 가운데 하나다. 최 지사의 이런 조치가 알펜시아 리조트를 나락에서 꺼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최문순, 알펜시아에 면세점 설립  
▲ 최문순 강원도 지사
강원도와 디엘이노베이션, 강원도개발공사는 21일 도청 신관 소회의실에서 알펜시아에 도내 최초로 면세점 및 프리미엄 아울렛 조성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강원도는 기존 시설을 이용해 가능한 이른 시기에 면세점과 프리미엄 아울렛을 연 뒤 시설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최문순 강원지사는 “본격적 수익창출 시설을 유치함으로써 알펜시아의 투자 매력도가 상승해 앞으로 매각과 분양에서도 획기적 전환을 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스포츠파크 지구 정부 매입, 알펜시아 부채청산 등 나머지 관련 문제 해결에도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최 지사는 수익금의 일부를 지역 장학사업과 사회복지시설에 기부하는 등 사회공헌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디엘이노베이션은 200억 원을 투자해 알펜시아 리조트에 최대 2만8823㎡의 면적으로 면세점과 프리미엄 아울렛을 건립한다. 디엘이노베이션은 이곳에 구찌, 프라다, 페라가모, 펜디 등 최고급 브랜드 매장을 운영하고 지역주민 300~500명을 고용한다.


알펜시아 리조트는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 일원에 있는 레저단지다. 강원도개발공사가 주관해 개발했다. 2004년 3월부터 조성사업을 추진하기 시작하여 2010년 5월 전체 시설을 준공한 뒤 그해 6월 전면 개장했다. 총 사업비는 1조6836억 원이 들었다.

알펜시아 리조트는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한 배후시설 조성과 특정 시기에만 몰리는 강원도 관광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개발됐다. 하지만 그동안 허술한 업무처리와 분양 부진 등으로 1조 원대의 부채를 안고 있어 강원도의 최대 현안이 됐다.

강원도가 면세점을 개발하기로 한 것은 명품에 관심이 많은 중국인 관광객의 수요를 기대하기 때문이다. 양양국제공항은 자동차로 1시간 거리에 떨어져 있다. 72시간 무비자 입국이 가능하다. 양양과 중국 9개 도시, 제주를 연결하는 노선이 취항하고 있다.

  최문순, 알펜시아에 면세점 설립  
▲ 강원도 평창에 위치한 알펜시아 리조트
오는 9월 열리는 유엔생물다양성협약 총회에 참석하는 193개 국 2만여 명의 외국 참석자들과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에 참가하는 선수와 관람객도 면세점 수익을 안겨다 줄 것으로 본다.

디엘이노베이션은 가구와 명품 수입, 제조, 판매를 전문으로 하는 기업이다. 국내 여러 백화점에 입점해 가구 전시관을 운영하고 있다. 이탈리아에서 직수입한 명품을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판매하고 있다.


최근 지방선거를 앞두고 강원지사 예비후보들은 알펜시아 부채 해결방안을 앞다퉈 내놓고 있다.


 

최신기사

법원, 우리금융 '부당대출' 혐의 전 회장 손태승 구속영장 재차 기각
경찰, 국방부·수방사 압수수색해 전 국방장관 김용현 '비화폰' 확보
하나은행장에 이호성 하나카드 사장, 하나증권 강성묵 사장 연임, 하나카드 사장에 성영수..
야당 6당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두번째 제출, 14일 오후 5시 표결
신한은행 38세 이상 직원 대상 희망퇴직 받아, 특별퇴직금 최대 31달치 임금
우리은행 고강도 인사 쇄신, 부행장 줄이고 70년대생 발탁해 세대교체
이부진 포브스 선정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85위, 네이버 최수연 99위
메리츠화재 김중현 이범진·메리츠증권 김종민 사장 승진, "경영 개선 기여"
미국 생물보안법안 연내 통과되나, 외신 "예산 지속 결의안에 포함 땐 가능"
국회 내란 특검법안과 김건희 특검법안 가결, 국힘 반대 당론에도 이탈표 나와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