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리바트가 직접 개발한 친화경소재를 가구제품에 본격적으로 활용한다.

현대리바트는 자체 개발한 친환경소재 ‘강화 PET-향균 코팅 표면재’를 주요 가구제품에 쓴다고 21일 밝혔다.
 
현대리바트, 자체개발 친환경 코팅 표면재를 주방가구제품에 적용

▲ 현대리바트가 직접 개발한 친환경 표면재 '강화 PET'를 활용한 '리바트 키친 5100G' 제품 사진. <현대리바트> 


현대리바트는 모든 주방가구 제품에 강화 PET-향균 코팅 표면재를 우선 적용한 뒤 수납장 등 일부 가정용가구에도 적용하기로 했다.

현대리바트가 개발한 강화 PET-향균 코팅 표면재는 강성과 내열성(열을 가해도 변하지 않는 성질), 내수성(물에 젖거나 물이 배지 않는 성질)이 뛰어난 소재다. 또 유해물질 방출량이 적어 물병이나 유아용 식기 등에 널리 사용된다.

가구업계에서 주로 사용하는 일반 폴리염화비닐이나 폴리프로필렌 표면재보다 품질 면에서도 뛰어나지만 가격이 20~30% 비싸 그동안 일부 고가 가구제품에만 사용해왔다.

현대리바트 관계자는 “강화 PET-항균 코팅 표면재는 환경보호 측면 외에도 흠집 방지 성능 등을 기존 마감재보다 66%가량 높이는 등 기능성에도 신경을 썼다”고 말했다.

현대리바트는 1999년 친환경 제품 검증 및 내구성 실험 전문조직인 환경기술센터를 세웠다. 그 뒤 모두 74종류의 친환경 접착제, 도료, 표면재 등을 개발해 주요 제품에 활용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