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도 주식을 놓고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첨단 운전자 보조시스템(ADAS)사업 성장으로 3분기 영업이익이 크게 늘어났을 것으로 추정됐다.
 
"만도 주식 매수의견 유지",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 공급 꾸준히 늘어

▲ 정몽원 만도 대표이사 회장.


송선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1일 만도 목표주가를 4만 원으로,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10일 만도 주가는 3만28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송 연구원은 “3분기 실적은 일회성 요인들을 제외할 때 하나금융투자의 기존 기대치를 상회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국에서 수요 부진이 이어지고 있긴 하지만 지역으로는 북미와 인도에서, 사업으로는 첨단 운전자 보조시스템에서 성장하고 있다는 점이 충분히 낮아진 시장 기대치를 상향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송 연구원은 덧붙였다.

만도는 3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4천억 원, 영업이익 677억 원을 낸 것으로 추산된다. 2018년 3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비슷하지만 영업이익은 36% 늘어나는 것이다.

통상임금과 관련한 충당금 환입금이 약 330억 원 반영된다는 점도 영업이익 상승에 기여한 것으로 추정됐다. 3분기 실적에 구조조정에 따른 희망퇴직 관련 비용도 약 135억 원 반영된 것으로 파악됐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