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자동차·부품

만도, 현대차그룹의 자율주행 투자 계기로 매출 오히려 늘 수도

차화영 기자 chy@businesspost.co.kr 2019-10-07 11:54:1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만도가 현대자동차그룹의 대규모 자율주행 투자에 힘입어 매출이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현대차그룹이 미국 자율주행 기업 앱티브와 합작회사를 세우기로 하면서 만도가 현대차와 기아차의 첨단 운전자 보조시스템(ADAS) 분야에서 소외될 것이라는 예상과 다른 전망인 셈이다.
 
만도, 현대차그룹의 자율주행 투자 계기로 매출 오히려 늘 수도
정몽원 만도 대표이사 회장.

유지웅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7일 “현대차그룹의 대규모 자율주행 투자로 현대차와 기아차에 레벨4 이상의 자율주행 기술이 적용되면 오히려 전기신호(by wire)에 기반한 제품 탑재가 늘어 만도의 매출은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만도는 현대차그룹의 레벨4 이상의 자율주행 기술 투자와 관계없이 레벨 1~3 수준의 제품 납품을 통해 매출을 늘릴 것으로 예상된다. 

만도는 레벨3 수준의 능동적 안전시스템(Active Safety System) 기술을 확보하고 있는데 현대차그룹의 자율주행 기술이 발달할수록 오히려 이 분야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분석된다.

능동적 안전시스템은 사고로 이어질 만한 상황을 사전에 인지해 차량의 움직임을 안정하고 안전한 주행을 유지해 주는 시스템이다.  

만도는 현재 레이더와 카메라에 기반을 둔 첨단 운전자 보조시스템 매출의 절반 이상을 현대차그룹을 통해 올리고 있는데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논-캡티브마켓(외부시장) 수주 확대에 힘쓰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중국 쑤저우에 첨단 운전자보조 시스템 생산설비를 갖춘 데 이어 미국과 유럽 등에 연구개발센터를 세우며 잠재고객 확보에 나선 것으로 알려진다. 

레벨4, 5 수준의 자율주행 기술 확보에도 뛰어든 것으로 전해진다.

유 연구원은 “만도는 현대차그룹이 손잡은 앱티브와 비교해 기술력은 크게 뒤떨어지지만 이미 로보택시기업들을 대상으로 동력구동장치(액추에이터) 관련 수주를 확보한 만큼 중장기적으로 봤을 때 다양한 수주가 가능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만도는 올해 첨단 운전자 보조시스템 부문에서 매출 748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추정된다. 2018년과 비교해 43.2%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

최신기사

서울 '악성 미분양' 3년 만에 최대, 청약 경쟁률은 3년 만에 최고치로 '양극화'
한국 조선업 올해 8년 만에 최저 수주 점유율 전망, 중국의 25% 수준
이재명 "국회와 정부 참여 '국정안정협의체' 제안, 소비침체 해결 위해 추경 논의해야"
비트코인 1억4600만 원대 횡보, 국내 정치 불안에 보합세
ICT 수출 4개월 연속 200억 달러 넘어서, HBM·SSD 포함 AI 관련 수요 급증
[속보] 이재명 "한덕수 권한대행 탄핵 절차 밟지 않는다"
[속보] 이재명 "국회와 정부 함께하는 '국정안정협의체' 구성 제안"
윤석열 탄핵안 헌재 심판대로, 인용되면 조기 대선 어떻게 진행되나
TSMC 웨이저자 회장 체제로 안착, AI 파운드리 '절대우위' 수성
'레이싱 넘어 축구까지', 국내 타이어 3사 스포츠 마케팅 경쟁 '활활'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