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도가 주요 고객사인 현대자동차그룹의 대규모 자율주행 투자에 대응책을 마련해야 하는 것으로 지적됐다.
조수홍 NH투자증권 연구원은 4일 “현대차그룹의 대규모 자율주행 투자는 만도와 경쟁하는 현대모비스의 기술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수 있다”며 “만도는 첨단 운전자 보조시스템(ADAS) 부분에서 현대차그룹 의존도가 높은 만큼 다른 고객을 추가로 확보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만도와 현대모비스는 현대차그룹에 첨단 운전자 보조시스템 공급을 두고 경쟁하는 위치에 놓여 있다.
만도는 현재 자율주행 레벨1~3 수준의 제품 납품에서 현대모비스보다 높은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되지만 현대모비스가 자율주행 기술개발에 대규모 투자를 이어가고 있어 기술력에서 따라잡힐 가능성도 적지 않다.
조 연구원은 고객 다변화뿐 아니라 레벨4, 레벨5 수준의 자율주행시대에 대응할 수 있는 방안 마련도 만도의 과제로 꼽았다.
현대차그룹은 레벨4, 레벨5 수준의 자율주행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미국 자율주행회사 앱티브와 지분을 50%씩 나누는 방식으로 합작회사를 세우기로 했다.
만도는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5조9420억 원, 영업이익 218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추정된다. 2018년보다 매출은 6.8%, 영업이익은 10.7%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
조수홍 NH투자증권 연구원은 4일 “현대차그룹의 대규모 자율주행 투자는 만도와 경쟁하는 현대모비스의 기술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수 있다”며 “만도는 첨단 운전자 보조시스템(ADAS) 부분에서 현대차그룹 의존도가 높은 만큼 다른 고객을 추가로 확보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정몽원 한라그룹 회장 겸 만도 대표이사 회장.
만도와 현대모비스는 현대차그룹에 첨단 운전자 보조시스템 공급을 두고 경쟁하는 위치에 놓여 있다.
만도는 현재 자율주행 레벨1~3 수준의 제품 납품에서 현대모비스보다 높은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되지만 현대모비스가 자율주행 기술개발에 대규모 투자를 이어가고 있어 기술력에서 따라잡힐 가능성도 적지 않다.
조 연구원은 고객 다변화뿐 아니라 레벨4, 레벨5 수준의 자율주행시대에 대응할 수 있는 방안 마련도 만도의 과제로 꼽았다.
현대차그룹은 레벨4, 레벨5 수준의 자율주행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미국 자율주행회사 앱티브와 지분을 50%씩 나누는 방식으로 합작회사를 세우기로 했다.
만도는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5조9420억 원, 영업이익 218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추정된다. 2018년보다 매출은 6.8%, 영업이익은 10.7%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