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시민과 전라남도 도민이 한전공과대 설립을 홍보하고 지원하기 위한 단체를 만들었다.
광주 시민과 전라남도 도민들은 25일 ‘한전공대 설립 광주·전남 범시도민지원위원회’ 출범식을 열었다.
▲ 한전공과대학교 입지로 선정된 전라남도 나주시 빛가람동 일원(부영 컨트리클럽(CC) 일부 및 주변 농경지)의 모습. <전라남도청> |
범시도민지원위원회는 고문 27명과 위원 53명 등 모두 80명으로 꾸려졌다.
고문으로는 광주와 전라남도 지역의 대학 총장, 도의원, 상공회의소 회장, 향우회장, 향우 기업인 등이 위촉됐다. 위원에는 광주와 전라남도 사회단체장 등이 포함됐다.
범시도민지원위원회는 위원장으로 이재훈 에너지밸리포럼 대표(전 산업통상자원부 및 지식경제부 차관)를 선임하고 부위원장으로는 이건철 동신대학교 교수와 박기영 순천대학교 교수가 올랐다.
범시도민지원위원회는 총괄 지원, 대학 설립 지원, 연구소 유치 지원, 클러스터 조성 지원, 정주여건 개선 지원 등 5개 분과로 구성된다.
앞으로 한전공대 설립 당위성 홍보, 한전공대와 연계한 광주·전라남도·전라북도 지역 상생협력, 대학 공동연구방안 등을 마련하기로 했다.
한전공대 설립 관련 법령 제정 및 개정 요청, 국가 랜드마크 연구시설 유치, 산업계·학계·연구기관 집적지에 기업 유치 공동노력, 정보기술(IT) 에너지 영재학교 유치 등에도 힘쓴다.
한전공대가 계획대로 2022년 3월 개교할 수 있도록 민간 차원에서 지원 업무도 맡기로 했다.
김영록 전라남도 도지사는 “한전공대는 나주에너지밸리를 세계 최고의 에너지신산업 중심지로 이끌 것”이라며 “한전공대가 차질 없이 개교하도록 범시도민지원위원회가 적극적으로 활동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송재호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은 “범시도민지원지원위회 출범이 한전공대 설립의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범시도민지원지원위회 위원장을 중심으로 한전공대 설립을 한목소리로 응원하면 한전공대가 세계 최고 대학으로 거듭나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전공대는 에너지 특화 공과대학으로 전라남도 나주 혁신도시 인근 부영컨트리클럽의 40만㎡ 부지에 조성된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