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앞줄 왼쪽 두 번째)이 19일 강원도 철원 거점소독시설을 방문해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방지를 위한 대응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농협중앙회> |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이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을 막기 위해 특별방역대책을 내놨다.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은 19일 강원도 철원 거점소독시설을 방문해 방역용품지원, 방역인력지원, 금융지원 등을 담은 특별방역대책을 발표했다고 농협중앙회가 밝혔다.
농협은 돼지농가 소독을 위해 생석회 3천 톤, 소독약 12톤과 방역차량, 드론 등 방역장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돼지농가에는 비옷과 방역장화를 지원하며 방역작업에 230명을 투입하기로 했다.
농협은 피해농가를 위해 이자납입을 미뤄주고 대출 만기를 연장하는 등 금융지원도 한다. 돼지 농가에 무이자 자금을 1천억 원 규모로 지원하기로 했다.
농협은 5~8월 아프리카돼지열병의 국내 유입을 막기 위해 무이자 자금 721억 원을 지원했다.
김 회장은 이날 강원도 철원과 화천지역 방역 대응상황을 보고받고 소독시설 가동상황도 점검했다.
김 회장은 “파주에 이어 연천에서도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해 국내 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농협은 민간방역기관으로 정부 방역 정책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두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