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클로바의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손글씨 109개를 '나눔손글씨' 글꼴로 제작한다.

네이버는 '한글날 손글씨 공모전'을 열고 사용자의 손글씨를 공모받은 뒤 이를 나눔손글씨로 제작한다고 4일 밝혔다. 
 
네이버, 인공지능 활용해 손글씨로 새 글꼴 만드는 작업 추진

▲ 네이버의 '한글날 손글씨 공모전'.


제작된 글꼴은 한글날을 기념해 무료로 배포한다.

공모전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주어진 양식에 맞춰 쓴 250자의 손글씨, 희망하는 글꼴 이름과 소개말 등을 제출하면 된다.

이번 공모전은 한글의 우수성과 아름다움을 알리기 위한 네이버의 '한글한글 아름답게'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네이버는 클로바의 다양한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다. 클로바는 네이버의 인공지능 플랫폼이다.

딥러닝 기술을 기반으로 방대한 손글씨 데이터를 사전에 학습한 모델을 활용해 글씨체의 특징을 추출한다. 글씨체의 특징을 적용한 글꼴을 제작하는 데는 이미지 생성 기술을 활용한다. 

네이버 클로바의 정석근 리더는 "사용자들의 손글씨가 감성까지 구현하는 인공지능 기술을 통해 글꼴로 만들어진다는 점에서 이번 공모전의 의미가 깊다"며 "사용자와 함께 만든 '나눔손글씨' 글꼴이 한글의 아름다움을 되새길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