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자동차·부품

한온시스템, 유럽 배출규제 강화로 친환경차 부품공급 늘릴 기회잡아

차화영 기자 chy@businesspost.co.kr 2019-09-02 12:31:0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한온시스템이 유럽에서 이산화탄소(CO2) 배출규제를 강화하는 데 따라 친환경차 부품 공급을 늘릴 기회를 잡을 것으로 전망됐다. 

유지웅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2일 “유럽 자동차회사들이 친환경차 출시를 앞당기는 데 따라 공조시스템부문 과점사업자인 한온시스템에 수주가 몰릴 것”이라고 말했다.
 
한온시스템, 유럽 배출규제 강화로 친환경차 부품공급 늘릴 기회잡아
▲ 손정원 한온시스템 대표집행임원.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내연기관차 관련 규제를 강화하면서 폴크스바겐, BMW, 다임러 등 자동차회사들은 친환경차 출시를 서두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2020년부터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95g/km 이하로 제한하기로 했다.

2021년에는 승용차의 이산화탄소(CO2) 배출량을 2015년보다 27% 감축하고 2030년에는 2021년보다 37.5% 더 감축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하지만 한온시스템은 3분기에도 중국 및 유럽에서 실적 부진이 지속돼 실적을 개선하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올해 5월 중국 충칭에 세운 공장에서 감가상가비 등 신규비용이 발생하는 데다 주요 고객사인 현대자동차그룹의 중국 판매량이 감소하면서 타격을 볼 것으로 예상됐다. 

캐나다 마그나인터내셔널의 유압제어(FP&C)사업부를 인수하면서 무형자산 상각비가 증가한 탓으로 인수합병에 따른 시너지 효과도 늦춰질 것으로 분석됐다.

한온시스템은 2019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7조510억 원, 영업이익 450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추정됐다. 2018년보다 매출은 18.8%, 영업이익은 3.8% 늘어나는 것이다. 

한온시스템은 전기차에 쓰이는 전동 컴프레서(E-컴프레서)의 양산 능력을 지닌 자동차부품기업이다. 세계시장 점유율에서 토요타 계열사인 덴소에 이어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차량용 공조시스템은 차량의 냉방이나 난방, 환기 등을 위해 공기를 조절하는 부품이다. 기존에는 냉난방 조절 등 편의장치에 머물렀지만 친환경차에서는 핵심부품으로 중요도가 높아지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

최신기사

[상속의 모든 것] 혼외자의 인지청구와 상속
법원, 우리금융 '부당대출' 혐의 전 회장 손태승 구속영장 재차 기각
경찰, 국방부·수방사 압수수색해 전 국방장관 김용현 '비화폰' 확보
하나은행장에 이호성 하나카드 사장, 하나증권 강성묵 사장 연임, 하나카드 사장에 성영수..
야당 6당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두번째 제출, 14일 오후 5시 표결
신한은행 38세 이상 직원 대상 희망퇴직 받아, 특별퇴직금 최대 31달치 임금
우리은행 고강도 인사 쇄신, 부행장 줄이고 70년대생 발탁해 세대교체
이부진 포브스 선정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85위, 네이버 최수연 99위
메리츠화재 김중현 이범진·메리츠증권 김종민 사장 승진, "경영 개선 기여"
미국 생물보안법안 연내 통과되나, 외신 "예산 지속 결의안에 포함 땐 가능"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