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수도권 안에서 짧은 구간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특가상품 판매기간을 연장한다.
철도공사는 29일 수도권 짧은 구간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KTX 5000특가 할인상품을 연말까지 연장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상품은 자투리 좌석을 활용해 서울·용산↔행신·광명의 단거리 구간을 원래 운임보다 40% 저렴한 5천 원에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든 할인상품이다.
철도공사는 8월 말까지만 이 상품을 운영할 계획이었으나 도심권 출퇴근 고객에게 큰 호응을 얻으며 이용객이 꾸준히 늘어나 연장 운영을 결정했다.
KTX 5000특가는 6월 판매를 시작한 후 8월28일까지 누적 판매 1만8천 석을 넘어섰다. 판매 첫 주에는 하루 155명이 구매했는데 10주차인 지난주에는 280여 명이 이용했다.
교통이 혼잡한 수도권에서 다른 교통수단보다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KTX를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어 꾸준히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다.
이선관 철도공사 고객마케팅단장은 “짧은구간 KTX를 5천 원에 이용할 수 있어 이용하는 분들의 호응이 높다”며 “수도권 출퇴근 혼잡도 완화에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KTX 5000특가는 역 창구나 코레일 홈페이지, 스마트폰 앱 코레일톡의 할인코너에서 구입할 수 있다. 단 추석 명절기간인 9월11~15일은 판매하지 않는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