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 김진홍 한국지역난방공사 안전기술본부장(왼쪽)과 김경재 한국서부발전 기술본부장이 기술교류협력 MOU를 체결하고 있다. <지역난방공사> |
한국지역난방공사와 한국서부발전이 발전설비 국산화를 위해 손잡았다.
지역난방공사는 23일 서부발전과 ‘발전설비 진단, 국산화 및 안전관리 분야 상호 기술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역난방공사와 서부발전은 해외기술 의존도가 높은 발전설비 진단과 기술자문 분야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현장 노하우와 고장사례를 공유해 기술진단 능력을 고도화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발전설비부품 국산화를 공동 추진해 해외기술 의존도를 줄이고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했다.
안전관리분야에서도 기술협력과 지원을 함께 하기로 한 만큼 안전한 일터를 조성해 사회적 가치 실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역난방공사는 현재 열병합발전소 가스터빈 11기를 운영 중이다. 특히 가스터빈(MHPS) 소모품의 국산화를 적극 추진해 약 900여 품목의 국산화를 마쳤다. 향후 국내 발전사, 중소기업과 함께 국산화 대상을 1300여개 품목으로 확대한다.
지역난방공사 관계자는 "일본 수출규제로 열병합발전설비 주요 부품 국산화 추진 등 기술력 향상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한 상황"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국내 발전사와 기술교류·협업을 통해 시너지를 극대화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