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소폭 하락했다. 한국과 일본 군사정보 보호협정(지소미아) 종료가 영향을 끼쳤다.
코스닥지수도 내렸다.
▲ 23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71포인트(0.14%) 내린 1948.30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거래소> |
23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71포인트(0.14%) 내린 1948.30에 거래를 마쳤다.
한일 군사정보 보호협정이 중단되면서 개인투자자의 심리가 위축된 탓으로 풀이된다. 청와대는 전날 한일 군사정보 보호협정을 연장하지 않기로 결정하고 이를 일본 정부에 전달하기로 했다.
이날 코스피에서 개인투자자는 913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외국인투자자는 82억 원, 기관투자자는 659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전날 해외증시 혼조세의 영향으로 코스피지수가 하락 출발한 뒤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발언을 앞두고 관망세를 보이며 장중 등락을 거듭하다 이틀 연속 하락으로 마감했다”고 말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살펴보면 삼성전자(-0.23%), 셀트리온(-0.66%), SK텔레콤(-0.21%), 신한금융지주(-0.25%) 등의 주가는 내렸다.
반면 SK하이닉스(0.81%), 현대차(1.61%), 네이버(0.34%), LG화학(2.97%), 현대모비스(0.42%) 등의 주가는 올랐다.
23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27포인트(0.53%) 내린 608.98포인트에 거래를 마감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전날 나스닥지수가 하락한 데 따른 영향으로 코스닥에서 정보통신(IT)주 중심으로 약세를 보이며 이틀 연속 하락했다”고 말했다.
이날 코스닥에서 개인투자자는 393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기관투자자는 80억 원, 외국인투자자는 349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살펴보면 셀트리온헬스케어(-1.44%), CJENM(-0.25%), 헬릭스미스(-4.22%), 휴젤(-2.34%), 스튜디오드래곤(-1.31%), 에이체일비(-2.56%) 등의 주가는 내렸다.
반면 펄어비스(3.77%), 케이엠더블유(5.66%), 메디톡스(1.09%), SK머티리얼즈(4.86%) 등의 주가는 올랐다.
2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2원(0.3%) 오른 1210.6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