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이 미국 기업으로부터 수주했던 드릴십 1척의 인도가 또 연기됐다.

대우조선해양은 2020년 6월 말까지 미국 시추기업 앳우드오세아닉스에게 인도하기로 했던 드릴십 1척의 인도시점이 2020년 6월 말까지 2년 연기됐다고 21일 밝혔다.
 
대우조선해양이 미국에서 수주했던 드릴십 1척 인도시점 또 연기돼

▲ 이성근 대우조선해양 대표이사 사장.


대우조선해양은 “선주측의 요청에 따라 계약기간 종료일을 연장한 것”이라고 말했다.

대우조선해양이 드릴십 인도시점을 연기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대우조선해양은 2013년 6월 이 사업을 6558억 원에 수주하면서 2015년 말까지 선주에게 드릴십 1척을 건내주기로 했다.

하지만 앳우드오세아닉스의 요청에 따라 2015년 말 인도시점을 2018년 6월로 연기했다. 2016년 말에는 이를 다시 2020년 6월로 미뤘다.

대우조선해양은 “인도시점 연기에 따라 소요되는 추가 비용은 발주처와 합의에 따라 선주사가 별도 정산을 통해 보상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