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가 모두 올랐다.
코스피는 순매도 행진을 보이던 외국인투자자가 순매수로 돌아서면서 소폭 상승했다. 코스닥은 11거래일 만에 600선을 회복했다.
▲ 20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09포인트(0.16%) 오른 1960.25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거래소> |
20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09포인트(0.16%) 오른 1960.25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에 따른 긴장이 완화됨에 따라 투자심리가 회복됐다”며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신흥국지수 8월 정기 변경(리밸런싱) 탓에 이어진 외국인투자자 매도세도 마무리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코스피에서 외국인투자자는 1138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기관투자자는 708억 원, 개인투자자는 604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외국인투자자의 순매도세는 14일 만에 순매수로 돌아섰다. 외국인투자자는 7월31일부터 8월19일까지 13거래일 연속 순매도하며 2조400억 원 규모의 주식을 팔아치웠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살펴보면 삼성전자(1.95%), SK하이닉스(1.73%), 네이버(4.68%), 현대모비스(1.03%), LG화학(0.93%), 셀트리온(1.31%) 등의 주가가 올랐다.
반면 현대차(-1.17%)와 신한금융지주(-0.25%)는 떨어졌다.
19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2.36포인트(2.08%) 오른 607.01에 거래를 마쳤다. 11거래일 만에 600선을 회복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코스닥지수가 600선을 회복한 것은 투자심리가 통상적 수준으로 진정됐다는 뜻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코스닥에서 기관투자자는 274억 원, 외국인투자자는 6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는 233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살펴보면 셀트리온헬스케어(1.34%), 헬릭스미스(2.56%), 펄어비스(1.86%), 케이엠더블유(1.44%), 휴젤(12.32%) 등의 주가가 상승했다.
CJENM(-1.65%), SK머티리얼즈(-0.22%), 에이치엘비(-0.45%) 등은 내렸다.
20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직전 거래일보다 2.7원(0.2%) 내린 1208.3원에 거래를 마쳤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현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