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오토글라스가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해외사업 확장에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됐다. 

19일 이재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리아오토글라스는 아사히글라스에서 보유한 지분의 전량 매각으로 사업 자율성을 확보하게 된 만큼 해외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코리아오토글라스, 현대차와 손잡고 동남아에서 사업 확대 가능성

▲ 우종철 코리아오토글라스 대표이사 사장.


코리아오토글라스는 국내 자동차 안전유리시장에서 점유율 69%를 차지하고 있는 1위 기업이다.

코리아오토글라스는 2000년 아사히글라스와 KCC가 합작해 설립했다.

아사히글라스는 코리아오토글래스 상장 뒤 지분을 점차 줄여왔는데 1월31일 남아있던 보유지분 10%를 모두 매각했다. 

코리아오토글라스는 주요 고객사인 현대자동차그룹과 함께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에 진출할 것으로 파악된다.

현대차그룹은 베트남에 자동차 조립공장을 증설하고 인도네시아에서는 공장 부지를 물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함께 사업을 추진할 가능성이 높다. 

코리아오토글라스는 2017년 매출을 기준으로 전체 매출의 73%를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 현대글로비스 등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에서 낼 만큼 현대차그룹과 돈돈한 관계를 맺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