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의류건조기와 관련한 소비자 불만이 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16일 ‘2019년 7월 소비자 빅데이터 트렌드’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상담을 빅데이터시스템을 활용해 분석했다.
 
소비자원 "7월 전기의류건조기 상담 급증, 자동세척기능 불만 높아"

▲ 한국소비자원 로고.


소비자원 자료에 따르면 최근 소비자 상담이 가장 늘어난 품목은 전기의류건조기였다. 

7월 전기의류건조기 관련 상담은 3356건으로 2018년 7월보다 2896.4%, 2019년 6월보다 3848.2% 늘어났다.

소비자들은 주로 전기의류건조기의 자동세척 기능에 불만을 품은 것으로 파악됐다.

전기 의류건조기 다음으로는 ‘승강설비’, ‘공연관람’ 순으로 소비자 상담 증가율이 높았다.

7월 승강설비 상담은 212건, 공연관람 상담은 505건 접수됐다. 각각 2018년 7월보다 2550%, 217.5% 증가했다. 2019년 6월과 비교하면 각각 271.9%, 121.5% 늘어난 것이다.

승강설비는 승강기 고장을 겪은 아파트 주민들의 보상 문의가 잦았다. 공연관람은 공연관람권 취소에 따른 환불과 관련된 불만이 많았다.

7월 소비자상담센터가 접수한 전체 상담건수는 7만1626건이었다. 지난해 7월과 비교하면 4.2% 줄었지만 2019년 6월보다 29.6% 늘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