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코스맥스가 중국 법인에서 사상 첫 매출 감소를 보이고 수익성도 크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나며 실적에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코스맥스 목표주가 낮아져, 중국에서 부진해 실적 불확실성 커져

▲ 이경수 코스맥스 회장.


김혜미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13일 코스맥스 목표주가를 기존 20만 원에서 13만 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12일 코스맥스 주가는 7만4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최근 중국에서 화장품 판매량이 회복세를 보이는 점과 달리 코스맥스 상하이 법인의 2분기 매출이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해 줄어든 점을 부정적으로 바라봤다.

코스맥스 상하이 법인 2분기 매출은 지난해 2분기보다 16.6% 줄었다. 중국 법인 전체 매출도 같은 기간 2.8% 줄어들며 처음으로 감소했다.

김 연구원은 “코스맥스가 상하이에서 큰 사업규모를 형성한 만큼 실적 부진은 우려할 만한 일”이라며 “회복이 예상되던 수익성 지표가 크게 하락한 점도 부정적”이라고 분석했다.

코스맥스 미국 법인은 2분기에 전년 동기대비 41.5%의 매출 증가폭을 보이면서 탄탄한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 연구원은 코스맥스 실적에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며 하반기 실적 정상화를 위한 노력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바라봤다.

코스맥스는 2019년 매출 1조3500억 원, 영업이익 540억 원을 볼 것으로 추정된다. 2018년과 비교해 매출은 7.1%, 영업이익은 3.8% 늘어나는 수치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