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국민은행은 베트남 화폐인 ‘동’(VND)으로 직접 송금이 가능한 ‘KB 베트남 동(VND) 바로송금서비스’를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
앞으로 KB국민은행에서 직접 베트남 화폐로 송금할 수 있게 된다.
KB국민은행은 베트남 화폐인 ‘동’(VND)으로 직접 송금이 가능한 ‘KB 베트남 동(VND) 바로송금서비스’를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전까지 베트남으로 송금을 하려면 미국 달러화(USD)로만 가능했다. 이때 현지에서 수취인이 베트남 동으로 지급받으면 이중환율이 적용돼 불리하다는 단점이 있었다.
이번 서비스 출시를 통해 앞으로 베트남 현지에서도 단일환율이 적용돼 해외송금 고객에게 더욱 저렴한 송금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특히 현지 송금중계 전문은행인 ‘비엣콤은행’(Vietcombank)과 직접 제휴를 통해 중계·지급수수료를 포함해 현지수수료를 4천 원 수준으로 인하했다.
6월 기준 베트남 국적의 국내 체류 외국인은 22만 명(취업자격 3만7천 명,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 기준) 수준이다. 베트남은 고용허가제 16개 국가 가운데 외국인근로자 상위 송출국가이며 외국인고객 해외송금서비스의 주요 국가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KB 베트남 동(VND) 바로송금서비스 시행을 통해 국내에 거주하는 베트남 근로자 및 교민과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기업들에게 쉽고 편리한 송금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고객편의 증대를 위해 경쟁력있는 해외송금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