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서울 반포동 삼호가든3차 재건축 시공사로 선정됐다.

삼호가든3차 재건축은 규모도 큰 데다 올해 처음 서울 강남권에서 시공사를 선정한다는 점에서 건설사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여왔다.

  현대건설, 서울 삼호가든3차 재건축 수주전 승리  
▲ 정수현 현대건설 사장.
삼호가든3차 재건축정비사업조합은 20일 오후 시공사 선정 총회를 열고 현대건설을 시공사로 결정했다.

총회에 전체 조합원 440명 가운데 429명이 투표에 참여해 현대건설은 175표를 얻어 대림산업(155표)과 롯데건설(96표)에 승리했다.

삼호가든3차는 내년 12월 착공한다.
 
삼호가든3차는 지하3층지상 34층, 6개동, 59~132㎡, 835가구로 재건축된다. 사업비 규모는 1200억 원 정도다.

현대건설은 삼호가든3차 재건축수주를 위해 프리미엄 브랜드 ‘디 에이치(THE H)’를 출시하는 등 총력전을 펼쳐왔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