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서비스 자회사인 삼성전자서비스 노동조합이 총파업을 실시하고 집회를 열었다.

민주노총 산하 전국금속노동조합 삼성전자서비스지회는 5일 서울 삼성 서초사옥 앞에서 집회를 열었다.
 
삼성전자서비스 노조 총파업, “삼성이 아직 노조 인정하지 않았다”

▲ 2019년 8월5일 서울 삼성 서초사옥에서 열린 삼성전자서비스 노조 집회. <삼성전자서비스노조 페이스북>


삼성전자서비스 노조는 7월23일부터 8월2일까지 지역별 순환파업을 진행한 데 이어 5일과 6일 이틀에 걸친 전면파업을 벌인다.

노조는 “조합원은 집단교섭과 노조활동 보장, 투명하고 공정한 인사, 임금피크제 폐지 등을 요구하고 있지만 삼성은 취업규칙과 관계법령에 따른 최소한의 것들만 수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삼성전자서비스가 지난해 노사합의를 거쳐 합법적 노조 활동을 보장하기로 했지만 아직 실질적으로 노조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노조는 “지역별 순환파업을 통해 조합원의 투쟁의지를 확인했다”며 “강고한 결의를 모아 요구를 밝히고 삼성을 바꾸는 투쟁을 이어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서비스 노조가 전면파업을 결정한 것은 7월 노조 창립일에 이어 이번이 두번째다.

삼성전자서비스 직원 가운데 노조에 가입한 조합원 비중은 약 20%로 알려졌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