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이 이노션 고문이 오는 7월 기업공개를 앞두고 국제 광고계의 거물인사를 영입했다.

정 고문은 이를 통해 해외사업을 키우겠다는 의지를 보여줘 기업공개 전단계인 수요예측에서 흥행을 이끌어내려고 한다.

  정성이, 이노션 기업공개 앞두고 국제 광고계 거물 영입  
▲ 제레미 크레이건 이노션 글로벌 CCO.
이노션은 17일 세계적 광고 전문가 제레미 크레이건(52)을 부사장급 글로벌 크리에이티브 최고책임자(글로벌 CCO)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크레이건 CCO는 영국 출신으로 광고계에서 30년 이상의 경험을 갖고 있는 광고 전문가다.

크레이건 CCO는 국제 광고제에서 두 차례 그랑프리 수상을 포함해 주요 국제 광고제에서 1천여 건의 수상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크레이건 CCO는 폴크스바겐, 버드와이저, 소니, 필립스, 아메리카 에어라인 등 글로벌기업들의 마케팅을 담당했다.

그는 이노션의 해외거점을 순환하며 기존 광고주 서비스를 개선하고 신규 광고주를 발굴하는 등 글로벌 크리에이티브 네트워크를 강화하기로 했다.

그는 “이노션이 빠른 시간 안에 글로벌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노션이 크레이건 CCO를 영입한 것은 기업공개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정성이, 이노션 기업공개 앞두고 국제 광고계 거물 영입  
▲ 정성이 이노션 고문.
이노션은 오는 7월 중순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이노션은 크레이건 CCO 영입으로 해외사업에서 성장의지를 보여주려고 한다.

이노션은 기업공개를 통해 최소 3200억 원의 자금을 조달하려고 한다.

이노션은 7월 1~2일 수요예측, 8~9일 공모청약을 실시한다.

이노션 공모가가 6만4천 원에 결정되면 지분매각을 통해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은 896억 원, 정 고문은 1024억 원을 각각 확보하게 된다.

공모가가 7만1천 원에 결정되면 정 부회장은 994억 원, 정 고문은 1136억 원을 각각 손에 쥐게 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