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일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진행된 ‘저신장아동 성장호르몬제 기증식’에서 이문호 LG복지재단 대표이사(왼쪽)가 어린이에게 기증서를 전달하고 있다. |
LG그룹이 저신장아동에게 성장호르몬제 유트로핀을 지원한다.
LG그룹 지주사 LG는 LG복지재단이 26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저신장아동 성장호르몬제 기증식’을 열었다고 28일 밝혔다. LG복지재단은 126명의 저신장 아동에게 10억 원 상당의 유트로핀을 지원한다.
유트로핀은 LG화학이 1992년 국내 최초로 개발한 성장촉진 호르몬제다. LG는 매년 유트로핀 매출의 1% 이상을 기부해 저신장아동에게 성장호르몬제를 지원해왔다.
조사결과 지원받은 아동은 1년 평균 9cm 성장했으며 최대 20cm까지 성장한 아동도 있었다. 저신장 아동의 성장 평균은 1년 4cm 미만으로 이와 비교했을 때 2배 이상 성장한 것이다.
저신장아동은 성장호르몬제 치료가 필요하지만 치료비용이 연간 1천만 원 정도 발생해 비용 부담으로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LG는 “25년 동안 경제적 사정으로 치료에 어려움을 겪는 저신장아동을 돕고 있다”며 “지금까지 총 1571명을 지원했다”고 설명했다.
이문호 LG복지재단 대표이사는 “성장호르몬제 지원을 통해 장차 대한민국을 이끌어나갈 아이들에게 자존감과 희망을 선물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예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