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일 오만에서 이성근 대우조선해양 대표이사 사장(왼쪽)과 OSC가 속한 아샤드(ASYAD)그룹의 압둘라흐만 살림 알 하트미 회장이 초대형 원유운반선 건조 계약서에 서명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 |
대우조선해양이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1척을 수주했다.
대우조선해양은 26일 오만 국영해운사인 OSC(Oman Shipping Company)로부터 30만 톤급의 초대형 원유운반선 1척을 수주했다고 27일 밝혔다.
선박은 길이 336미터, 너비 60미터 크기로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규제 기준을 충족하기 위해 대우조선해양의 친환경 기술들이 적용된다. 인도기한은 2021년 1분기다.
대우조선해양은 2019년 들어 현재까지 LNG(액화천연가스)운반선 6척, 초대형 원유운반선 7척, 잠수함 3척 등 모두 16척의 선박을 수주했다.
수주금액으로 환산하면 27억8천만 달러로 올해 수주목표인 83억7천만 달러의 33.2%를 달성했다.
이에 앞서 1월 대우조선해양은 OSC로부터 초대형 원유운반선 2척을 수주했다. 이번에 수주한 초대형 원유운반선 1척은 당시 맺었던 계약의 옵션물량이 확정물량으로 전환된 것이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선주들이 대우조선해양을 다시 찾는 가장 중요한 이유는 기술력”이라며 “지속적 기술 개발을 통해 고객 만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