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 건국대 등 국내 13개 대학이 산업통상자원부와 손잡고 시스템반도체 맞춤형 인재양성을 추진한다.
산업부는 25일 경기 성남시 한국반도체산업협회에서 13개 대학, 시스템반도체 설계 전문기업 ‘팹리스’, 반도체설계교육센터,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산업기술진흥원과 '시스템반도체 설계 전공 트랙과정' 출범식을 열었다.
시스템반도체 설계 전공 트랙과정 개설 대학은 △강원대 △건국대 △군산대 △금오공대 △서경대 △숭실대 △울산과학기술원 △이화여대 △전북대 △중앙대 △청주대 △충북대 △홍익대 등 13개 대학이다.
이 대학들은 2019년 2학기부터 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전자공학과 등 기존 반도체 관련 학과에 반도체 설계 특화과목을 추가로 개설한다.
반도체 설계 전공과정을 이수한 학생들은 팹리스 등 반도체설계기업에 취업하면 별도의 추가 교육 없이 곧바로 실무에 투입된다.
산업부는 반도체 설계 전공 트랙과정을 통해 2021년부터 매년 200명 이상의 반도체 설계인력이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산업부는 트랙과정의 실효성 있는 운영을 위해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산업기술진흥원과 협력해 대학생의 설계 프로그램 실습을 지원하기로 했다.
정승일 산업부 차관은 "전체 반도체 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시스템반도체 분야의 인력양성이 체계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승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