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가 중국에서 포털사이트 네이버의 접속을 완전히 차단했다.

중국 정부는 최근 홍콩에서 톈안먼(天安門) 민주화운동 30주년을 맞아 100만 명이 모일 정도로 거센 시위가 벌어지자 인터넷 통제를 강화하고 있다.
 
중국 네이버 접속 완전차단, 홍콩 거센 시위에 인터넷 통제 강화

▲ 홍콩 빅토리아 공원에서 4일 밤 열린 '6.4 톈안먼(天安門) 민주화 시위' 30주년 기념 추모집회 참가자들이 촛불을 들고 있다.<연합뉴스>


14일 정보통신(IT)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들어 중국 베이징과 상하이 등 주요 도시에서 네이버의 모든 서비스에 접근할 수 없다고 호소하는 인터넷 이용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11일에는 홈페이지가 열리고 기사검색 등이 가능했는데 이번에는 네이버의 모든 서비스를 완전히 이용할 수 없게 된 것이다.

중국 정부는 앞서 2018년 10월부터 네이버 카페와 블로그 등 서비스의 접속을 막았고 올해 1월에는 한국 포털사이트 다음의 접속을 전면 차단했다. 

중국 정부는 한국 인터넷 사이트뿐 아니라 영국 매체 가디언과 미국의 워싱턴 포스트 등의 인터넷 페이지 접속도 차단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