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2019-06-12 12:2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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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스템바이오택이 직접교차분화에서 유래한 인간 신경줄기세포를 제작했다.
강스템바이오텍은 12일 유전자의 정밀 발현 조절을 통해 유전적으로 안정화된 직접교차분화에서 유래한 인간 신경줄기세포 제작과 관련한 논문을 미국 유전자세포치료학회가 발간하는 ‘분자치료-핵산 저널’에 게재했다고 밝혔다.
▲ 강경선 강스템바이오텍 이사회 의장.
분자치료-핵산 저널은 핵산기반 치료법과 관련한 기초, 응용, 임상 연구에 상당한 영향력 있는 저널이어서 이번 논문 게제는 강스템바이오텍에 큰 의미가 있다.
최근 고령화로 신경계질환 환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이러한 신경계질환의 환자 맞춤형 진단과 치료를 위해서는 환자 본인의 신경계 세포가 다수 필요하다.
그러나 환자로부터 많은 수의 신경계 세포를 얻기는 어렵기 때문에 ‘세포 리프로그래밍 기술’이 요구되고 있다.
이번 연구결과는 세포 리프로그래밍 기술 3가지(체세포핵이식기술, 유도만능줄기세포기술, 직접교차분화기술) 가운데 ‘직접교차분화기술’에 관한 것이다.
강스템바이오텍 연구진은 다능성 인자(Sox2, c-Myc) 유전자 조합의 발현을 정밀하게 조절해 다양한 인간 체세포로부터 직접교차분화 유래 신경줄기세포를 제작하는 데 성공했다.
연구진은 암 억제 유전자인 p53 유전자가 세포 리프로그래밍 뒤에도 정상 유지하는 것을 DNA 서열분석을 통해 증명했다.
서광원 강스템바이오텍 연구소장은 “직접교차분화 기술을 통해 확보한 신경줄기세포는 향후 신경계질환 환자의 진단과 치료를 위한 기술 개발에 유용하게 활용 될 것”이라며 “신경줄기세포 외에 다른 종류의 체세포를 목표(타깃)으로 하는 세포 리프로그래밍 연구에도 직접교차분화 기술을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