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낙연 국무총리가 30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조정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
이낙연 국무총리가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을 전담할 조직을 외교부에 둘 것을 지시했다.
이 총리는 30일 정부 세종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 점검조정회의에서 “지금도 미중 무역분쟁에 담당자가 있지만 본격적으로 담당하기에는 미흡할 것”이라며 “외교부에 미중 관계를 본격적으로 담당하는 전담조직을 두는 문제를 검토해 달라”고 말했다.
그는 “국가정보원 내부에서도 전문적으로 연구하고 있지만 국정원의 활동에는 일정한 제약이 따른다”며 “정부부처와 지방자치단체가 미중 관계와 관련한 정보를 공유하는 데 용이한 조직을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고 바라봤다.
이날 국정현안 점검조정회의에서는 △해양플라스틱 저감종합대책 △여름철 생활안전대책 △국가안전대진단 결과 및 향후계획 등 안건이 논의됐다.
이 총리는 회의를 마치면서 “소상공인들이 몹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자영업자를 포함한 소상공인들을 돕기 위해 공직자들이 가족과 함께 주변의 마을식당을 이용하고 전통시장도 들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소상공인들의 고통을 덜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펴고 있지만 더 강화해야 한다”며 “힘겨워 하는 이웃을 각자의 방법으로 돕는 것이 포용국가의 작은 실천”이라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