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칸 라이언즈에 심사위원으로 참가하는 7명의 제일기획 임직원. |
제일기획이 세계 최고 권위 광고제 ‘칸라이언즈’에서 7명의 심사위원을 배출했다.
제일기획은 세계 최고 권위 광고제 칸라이언즈에 역대 최다 규모인 7명의 심사위원을 배출했다고 29일 밝혔다.
칸라이언즈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제일기획 소속 임직원 7명이 칸라이언즈에 심사위원으로 참가한다. 국내 기업 기준으로 역대 최다 규모다. 제일기획은 2008년부터 지금까지 12년 동안 칸라이언즈에 심사위원을 배출했다.
칸라이언즈는 올해 66회째를 맞는 국제광고제로 세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고 있다. 6월17일~21일 프랑스 칸 팔레드 페스티벌에서 열린다.
특히 올해는 국내 기업 최초로 심사위원장을 배출했다. 빌 염 CD(제작팀장)는 이노베이션 부문에서 심사위원장을 맡게 된다.
빌 염 CD는 제일기획 본사 소속으로 글로벌 광고 제작을 담당하고 있다. 칸라이언즈 등 국제 광고제에서 다수의 상을 받았고 스파이크스 아시아 등 국제 광고제에서 심사위원으로 활동해왔다.
빌 염 CD는 "칸라이언즈의 전체 27개 부문 가운데 가장 도전적 카테고리라 할 수 있는 이노베이션부문에서 대한민국 광고회사를 대표해 심사위원장을 맡아 영광스럽다"며 "다양한 해석을 해 심사할 수 있는 분야인 만큼 아이디어 핵심에 초점을 맞춰 심사에 임할 것이며 심사기간에 다른 심사위원들로부터 많은 영감도 얻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소감을 말했다.
말콤 포인튼 글로벌 CCO(최고창조책임자)는 티타늄부문 심사위원에 위촉됐다. 티타늄부문은 기존의 룰을 파괴한 마케팅을 기준으로 선발하고 있는 분야로 주로 광고 마케팅의 권위자인 CCO, CMO(최고마케팅책임자) 등으로 심사위원이 구성된다.
중국사업을 총괄하는 풀리 차우 CEO는 인터스트리 크래프트부문 심사위원에 선정돼 3년 연속으로 칸라이언즈 심사위원으로 참가하게 됐다.
이 밖에도 △재클린 정 CD(디지털 크래프트부문) △이슬기 CD(다이렉트부문) △중국법인 필립 소리 CD(BE&액티베이션부문) △자회사 센트레이드의 이오나 잠피르 CD(다이렉트부문)도 심사위원으로 선정됐다.
제일기획 관계자는 "국내는 물론 유럽, 중국 등 주요 시장에서 활동하고 있는 임직원들이 칸라이언즈 심사위원으로 다수 선정된 것은 개개인의 역량과 업적뿐만 아니라 회사의 위상이 세계에서 높아진 것이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라고 말했다.
올해 칸라이언즈에는 세계 50여 개 국가에서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심사위원으로 참가한다. 삼성전자, 아마존, 알리바바, 딜로이트, 맥킨지 등 컨설팅기업, 넷플릭스, 마블 등 엔터테인먼트기업에서도 심사위원으로 참가한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