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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과컴퓨터, 오피스 소프트웨어 매출 늘어 실적 좋아져

박혜린 기자 phl@businesspost.co.kr 2019-05-27 11: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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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과컴퓨터가 2019년 오피스 소프트웨어부문의 성장세에 힘입어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김학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27일 “한글과컴퓨터는 올해 오피스 소프트웨어의 국내 매출뿐 아니라 클라우드용 해외매출이 늘어나고 있어 점진적 성과 확대가 기대된다”며 “음성통번역 등의 새 서비스도 올해 3분기부터 기기 판매 등을 본격화하면서 매출에 기여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글과컴퓨터, 오피스 소프트웨어 매출 늘어 실적 좋아져
▲ 김상철 한글과컴퓨터그룹 회장.

한글과컴퓨터는 2019년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719억 원, 영업이익 55억 원을 거뒀다, 2018년 4분기보다 매출은 2.6% 늘어났지만 영업이익은 51.1% 줄어들었다.

계열사 산청이 방독면사업부문의 매출과 이익이 크게 감소한 탓이다.

오피스 소프트웨어부문에서 해외 매출이 늘어나고 있는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한글과컴퓨터는 2018년 아마존의 클라우드서비스 아마존웹서비스(AWS) 워크독스에 오피스 소프트웨어를 공급한 데 이어 올해 5월 러시아 인터넷서비스기업 ‘메일닷알유’와도 오피스 소프트웨어 공급계약을 맺었다. 

메일닷알유와 계약은 웹오피스 솔루션계약으로 초기에는 매출 기여도가 낮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러시아안에서 사용자가 확대되면 2020년부터는 의미 있는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웹오피스는 인터넷이 연결되는 곳이면 언제 어디서나 웹상에서 내려받아 사용할 수 있는 문서편집용 소프트웨어다.

한글과컴퓨터는 올해 하반기 음성통번역 등 새로운 서비스부문에서도 본격적으로 매출을 내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됐다.

한글과컴퓨터는 올해 3월 중국 인공지능(AI) 음성인식기업 ‘아이플라이텍’과 합작법인을 세우고 인공지능 콘퍼런스 번역기 ‘지니비즈’와 휴대용 통번역기 ‘지니톡 고’를 내놓기로 했다.

두 제품은 현재 판매전 단계로 한글과컴퓨터의 B2G(기업과 정부 사이의 거래), B2B(기업 사이 거래) 판매망을 통해 영업이 이뤄지면 판매량이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한글과컴퓨터는 2019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3575억 원, 영업이익 524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보다 매출은 65.7%, 영업이익은 23.3%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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