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동서발전은 24일 오전 울산 중구 본사에서 비상임이사를 포함한 이사진이 참석한 가운데 이사회를 개최해 친환경 연료 구매 계획과 환경경영 종합계획을 논의했다. <동서발전> |
박일준 한국동서발전 사장이 동서발전의 친환경연료 사용을 통해 176억 원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동서발전은 24일 울산 중구 본사에서 비상임이사를 포함한 이사진이 참석한 가운데 이사회를 열고 친환경연료 구매계획과 환경경영 종합계획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박 사장은 “안전하고 깨끗한 에너지에 대한 국민들의 눈높이를 감안하여 환경 개선 분야에 적극적으로 투자를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동서발전은 2018년 울산지역 대기질 개선을 위해 황성분이 적은 저황유를 도입해 기존 고황유를 사용했을 때보다 미세먼지 104t을 감축했다.
올해 바이오 중유, 미이용 산림자원, 바이오매스(유기성 고형연료), 버섯배지 팰릿 등 친환경 연료 사용도 대폭 늘린다.
친환경연료 구매로 463억 원의 비용이 증가하지만 재생에너지 발전과 이산화탄소 감축으로 318억 원의 수익이 발생한다.
또 미세먼지 990t 감소로부터 155억 원, 산불 예방에 따른 사회적 비용 절감 21억 원 등 176억 원의 사회적 가치가 창출되고 577명의 일자리가 증가한다.
친환경연료 이용에 따른 비용과 수익, 사회적 가치를 종합적으로 따져보면 31억 원의 경제적 효과가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동서발전은 공기업 최초로 경영활동의 사회적 가치 기여도를 계량화했다는 데 이번 분석의 의의를 뒀다.
동서발전 이사회는 3월 발표한 환경성 강화계획에 따라 깨끗한 에너지 생산, 지역사회와 동행, 지속가능시스템 구축의 3대 전략과 40대 세부과제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석탄화력 환경설비의 개선과 LNG발전소의 탈질설비 신규 설치, 당진화력 저탄장 옥내화 등을 통해 2030년까지 미세먼지를 포함한 대기오염 물질을 2015년 대비 70% 이상 감축하고 신규 일자리를 2만3천 명 이상 창출한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