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성수 한화디펜스 대표이사(오른쪽 두번째)이 20일 경남 창원시청 회의실에서 허성무 창원시장(가운데)과 투자협약을 맺은 뒤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창원시> |
이성수 한화디펜스 대표이사가 경남 창원에 연구시설을 새로 짓고 신규 사업에 500억 원을 투자한다.
창원시는 20일 경남 창원시청 회의실에서 한화디펜스 등 6개 기업과 920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투자협약식에는 허성무 창원시장과 한철수 창원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해 이성수 한화디펜스 대표 등 투자협약을 맺는 6개 기업 대표들이 참석했다.
허 시장은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큰 결정을 한 기업 대표들께 감사드린다”며 “전후방 산업에 긍정적 연계효과가 큰 방산 및 조선업의 성공적 육성을 위해 창원시도 기업과 소통하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화디펜스는 6개 기업들 가운데 가장 많은 500억 원을 투자한다.
한화디펜스는 글로벌시장 지배력 강화와 신규시장 진출, 미래 무기선도를 위한 종합연구소를 창원에 새로 짓는다. 잠수함용 배터리사업 등 신규 사업에 50명을 신규로 고용하는 등 투자를 강화한다.
한화디펜스는 1월 옛 한화디펜스와 한화지상방산이 합병해 새로 출범했으며 경남 창원에 1,2공장을 두고 있다.
방산 강소업체인 아이스펙은 70억 원, 조선해양 및 플랜트 엔지니어링업체인 테크엔지니어링은 100억 원, 알루미늄 선박제작업체인 칸전공은 140억 원을 각각 투자하기로 했다.
특수원단 개발업체인 에이치디엠은 유니스타와 함께 110억 원을 투자해 태양광 모듈사업을 창원에서 진행하기로 했다.
창원시는 이번 투자협약으로 220명의 직접고용과 3천 명 이상의 간접고용이 창출되고 앞으로 5년 동안 3조 원 이상의 생산 유발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