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이 ‘원쇼 광고제’에서 모두 25개 본상을 수상해 역대 최다 수상 기록을 경신했다.
제일기획은 미국 뉴욕에서 열린 2019 원쇼 광고제 시상식에서 은상 2개, 동상 3개 등 모두 25개의 본상을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
▲ 제일기획 인도법인의 ‘굿 바이브 프로젝트’ 캠페인 |
이번 수상으로 제일기획은 기존 최다 수상 기록인 21개 수상을 자체 경신하게 됐다.
원쇼 광고제는 1973년에 출범했으며 세계에서 위상이 높은 3대 광고제로 꼽힌다. 이번 광고제에 세계 73개 국가에서 2만 개 작품이 출품됐다.
제일기획 인도 법인의 '굿 바이브 프로젝트‘ 캠페인은 디자인부문 은상 등 모두 3개의 상을 탔다.
이 캠페인은 모스 부호와 스마트폰의 햅틱(촉각) 기능을 활용해 시각과 청각을 모두 잃은 사람들의 의사소통을 돕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개발한 프로젝트다.
제일기획 본사와 서울시, 희망브리지와 함께 진행한 캠페인 '더스트씨‘도 디자인부문에서 은상을 수상했다.
더스트씨 캠페인은 눈에 보이지 않아 심각하게 느끼지 않았던 미세먼지를 증강현실(AR)기술을 활용해 시각화했다는 점에서 경각심을 높였다.
이 밖에 동상 수상작으로는 △스페인 법인이 종군 사진기자와 진행한 삼성전자의 유방암 환자 응원 캠페인 △자회사 아이리스가 소셜 인플루언서와 협업한 우울증 극복을 위한 '렛 미 토크' △자회사 BMB가 영국의 퀴어 축제에 맞춰 제작한 뮤직비디오 영상 등 3편이 선정됐다.
입상작으로는 △삼성전자 '빅스비 보이스 포에버' 캠페인 △서울시 '피카부 마스크' △JBL '블록 아웃 더 카오스' 등이 이름을 올렸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