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가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소재전시회에 참가해 반도체 관련 제품을 선보였다.
KCC는 7일부터 9일까지 3일 동안 독일 뉘른베르크에서 열리는 반도체 소재 전시회 ‘2019 뉘른베르크 전력전자 전시회(PCIM Europe 2019)’에 참가해 반도체부품 접착제 등 다양한 반도체 관련 제품을 선보였다고 8일 밝혔다.
KCC는 반도체부품 접착제인 PCA(Phase Change Adhesive)와 반도체 웨이퍼(얇은 원판 모양의 반도체 핵심재료)용 필름을 준비했다. PCA는 탁월한 접착 성능과 고기능성으로 현지에서 호평을 받았다고 KCC 측은 설명했다.
반도체를 먼지와 충격으로부터 보호하는 봉지재(메모리 반도체 보호소재)와 자동차용 반도체 소재인 DCB(Direct Copper Bonding) 등도 소개했다.
KCC 관계자는“DCB는 KCC가 이미 산업용 반도체 부품시장에서 안정적으로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는 제품”이라며 “콘티넨탈, 보쉬 등 세계적 자동차 부품업체들로부터 관심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기존의 건자재 및 도료뿐 아니라 반도체 소재산업까지 확장한 사업성과를 알릴 것”이라며 “반도체 소재 플랫폼 구축을 통해 반도체 관련 통합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는 세계적 기업으로 자리매김하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전력전자 전시회는 매년 유럽, 중국, 브라질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전자소재 관련 전시회로 KCC는 올해로 10회째 참여하고 있다.
이번 뉘른베르크 전시회에는 세계 총 510개 업체가 참가해 최신 반도체 소재, 부품, 관련 기술 등을 소개하고 1만2천여 명에 달하는 방문객이 심포지엄과 세미나 등을 통해 최신 정보를 공유했다. [비즈니스포스트 홍지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