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이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보험개발원의 자동 견적시스템을 구축한다.
한화시스템은 2일 보도자료를 내고 보험개발원이 발주한 50억 원 규모의 인공지능 기반 차세대 자동 견적시스템인 ‘AOS(Automobile repair cost On-line Service)알파’ 구축사업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AOS알파는 기존 자동차 수리비 견적시스템에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한 차세대 시스템으로 사고 차량의 사진을 스스로 판독해 손상 부위를 인식하고 자동으로 수리비를 산정한다.
AOS알파가 구축되면 자동화된 시스템으로 손해보험사의 업무처리 실수를 막을 수 있고 빠른 업무 처리로 고객 만족도 한 단계 높일 수 있다.
한화시스템은 이번 사업을 위해 한화생명 '드림플러스'에 참여하고 있는 ‘애자일소다’와 협력하기로 했다.
드림플러스는 한화생명이 2016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으로 애자일소다는 인공지능 기반의 금융데이터 분석 분야에서 경쟁력을 지닌 업체로 평가된다.
한화시스템은 그동안 축적한 인공지능 기술역량과 사업수행 노하우를 바탕으로 내년 초까지 AOS알파 구축을 마무리하기로 했다.
한화시스템은 2018년 인공지능 분야 글로벌업체인 ‘엘리먼트AI’와 협력해 한화손해보험의 '인공지능 기반 보상업무 고도화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등 보험분야에서 인공지능의 활용영역을 점점 넓혀가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