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화학이 페놀유도체사업과 에너지사업의 저조로 1분기 실적이 줄었다.
금호석유화학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2751억 원, 영업이익 1442억 원, 순이익 1139억 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30일 밝혔다. 2018년 1분기보다 매출은 4.8%, 영업이익은 13%, 순이익은 13.8% 각각 줄었다.
주력사업인 합성고무부문에서는 1분기 매출액이 4773억 원으로 2018년 1분기보다 28억 원 늘었다.
합성고무의 원료인 부타디엔(BD) 투입 단가가 떨어지고 판매량이 늘어나 수익성도 좋아졌다.
페놀유도체사업 및 에너지사업 등 기타부문 1분기 매출은 5096억 원으로 2018년 1분기보다 562억 원 감소했다.
페놀유도체는 가전제품 외장재같은 고기능성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의 원료이다.
금호석유화학은 "페놀유도체는 1분기에 페놀 스프레드(제품 가격에서 원재료 값을 뺀 것)가 축소돼 수익성이 줄었다"며 "에너지부문도 스팀 판매가격이 떨어져 수익성이 약화됐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석현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