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중공업·조선·철강

조선3사, 카타르에서 LNG운반선 대규모 수주 가시화

강용규 기자 kyk@businesspost.co.kr 2019-04-22 11:08:5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한국 조선사들이 카타르에서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을 대거 수주할 것으로 전망됐다.

최진명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2일 “카타르 정부가 LNG 처리시설 확대를 위한 프로젝트 입찰절차에 착수했다”며 “한국 조선사들이 1년 이내에 대규모로 LNG선 수주 소식을 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조선3사, 카타르에서 LNG운반선 대규모 수주 가시화
▲ 현대중공업이 건조해 노르웨이 크누센(Knutsen)에 인도한 LNG(액화천연가스)운반선.

카타르 정부는 LNG 프로젝트로 4개의 액화처리시설과 3개의 하역/배관설비를 발주한다.

프로젝트가 모두 완공되면 연 3120만 톤의 LNG를 추가로 수출할 수 있게 되는데 이는 카타르 LNG처리능력의 40% 수준에 이른다.

카타르 정부는 이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LNG운반선 발주를 준비하고 있다.

사드 빈 셰리다 알 카비 카타르 에너지부 장관은 1일부터 5일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LNG 2019 콘퍼런스’에서 “LNG선 발주를 위해 곧 조선업체들에 입찰 초대장을 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카타르 정부는 LNG 운반선 발주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최 연구원은 “카타르에서 필요한 LNG 운반선의 물량이 워낙 많고 한국 조선사들은 이미 2021년까지 일감을 확보한 상태”라며 “카타르의 발주시기가 늦어지면 원하는 시기에 선박을 인도받을 수 없다”고 파악했다.

카타르 정부가 LNG 운반선을 추가로 발주할 가능성도 있다. 알 카비 장관은 콘퍼런스에서 “추가 가스전 개발을 위해 시추선 8대를 임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카타르가 시추설비를 추가로 임대하려는 점을 고려하면 LNG 운반선 수요의 증가는 단발성이 아닐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

최신기사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서 설비점검 직원 사망, 가스 누출 추정
TSMC 반도체 '파운드리+패키징' 시장 점유율 33%, 삼성전자는 6% 그쳐
대법원 '이재명 무죄 판사 체포시도'에 "사실이라면 사법권 중대 침해"
영화 '소방관' 새롭게 1위 자리 등극, OTT '열혈사제2' 3주 연속 1위 사수
NH투자증권 "메가스터디교육 목표주가 하향, 실적과 주주환원 기대감은 유효"
삼성전자 구글 XR기기 출시 "애플에도 긍정적" 평가, '비전프로' 발전 자극
이재명 "윤석열 광기의 선전포고" "국민의힘 탄핵 찬성 표결 동참해야"
[인터뷰] 씨렌즈센터 배영 "사외이사 평판조회는 필수, 잘못된 영입은 기업에 치명적 리..
인텔 18A 미세공정 기술은 '최후의 보루', 실패하면 파운드리 매각 가능성
카도카와 직원들 소니 인수로 대표 교체 원해, 소니도 인수설 공식 인정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