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가 적자행진에서 벗어나 올해 1분기에 흑자로 전환했다.
GS칼텍스는 여섯 분기 동안 적자였던 정유부문의 영업이익이 급증하면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
|
|
▲ 허진수 GS칼텍스 부회장 |
GS칼텍스는 올해 1분기에 영업이익 3030억 원을 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2.2% 급증한 것이다.
GS칼텍스는 1분기 매출이 6조8962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5% 줄었다.
GS칼텍스는 유가하락의 영향으로 전체 매출이 줄었으나 정유 정제부문의 마진이 개선되면서 영업이익이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주력사업인 정유부문은 매출 5조4484억 원, 영업이익 1825억 원을 냈다. 정유부문은 여섯 분기 동안 적자를 냈던 부진에서 벗어났다.
GS칼텍스 관계자는 “유가가 안정되면서 재고자산 평가손실이 줄었으며 제품수요도 증가해 정제마진이 좋아졌다”고 말했다.
석유화학부문은 1분기에 영업이익 908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7% 증가했다. 다만 매출은 1조1408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6% 줄었다.
GS칼텍스는 파라자일렌(PX) 공급이 증가하면서 원료와 완제품 가격간 차이를 나타내는 스프레드가 내려가 매출이 줄었다고 밝혔다. 대신 재고 관련 손실이 줄어 재무구조가 개선되면서 영업이익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윤활유부문의 영업이익은 284억 원으로 부진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8.1% 줄었다. 매출도 2876억 원에 그쳤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