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G4의 배터리 성능이 삼성전자 갤럭시S6와 애플 아이폰6플러스에 비해 떨어진다는 실험결과가 나왔다.
LG전자는 G4를 출시하면서 G3보다 배터리 성능을 개선했다고 강조했는데 실험 결과는 다르게 나와 소비자들이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
|
|
▲ 조준호 LG전자 MC사업본부 사장 |
6일 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LG전자의 스마트폰 G4의 배터리 성능이 우수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자전문매체 폰아레나의 실험결과에 따르면 G4의 배터리 지속시간은 6시간6분으로 갤럭시S6의 7시간14분, 아이폰6플러스의 6시간32분에 비해 짧게 나타났다.
G4의 배터리 지속시간은 LG전자의 이전 제품인 G3의 6시간14분보다도 짧았다.
외신들은 G4가 3000mAh의 높은 배터리 용량에도 짧은 지속시간을 보인 데 대해 실망감을 표시하고 있다.
G4보다 지속시간이 더 긴 갤럭시S6의 배터리 용량은 2550mAh, 아이폰6플러스는 2915mAh다.
G4와 다른 스마트폰의 화면 크기 차이를 감안해도 G4의 배터리 지속시간은 짧은 편이다.
G4의 화면 크기는 5.5인치로 갤럭시S6의 5.1인치와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 G4와 아이폰6플러스의 화면 크기는 같다.
G4는 배터리가 완전히 충전되는 시간도 2시간7분으로 갤럭시S6의 1시간18분에 비해 오래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폰아레나의 배터리 지속시간 실험은 일상적인 사용량을 기준으로 한다. G4 사용자들은 배터리를 한번 충전해 하루종일 사용하기 어려워 불편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 LG전자가 실제 사용자 편의를 위해 노력했다고 광고하면서 G4의 배터리 사용시간을 발전시키지 못해 실망스럽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LG전자는 G4를 출시하며 이전작인 G3보다 배터리 사용시간을 20%정도 늘렸다고 밝혔다. G4는 갤럭시S6와 아이폰6플러스와는 달리 탈부착이 가능한 외장형 배터리를 탑재하고 있다.
전자전문매체 탭텍은 “G4가 배터리 성능 개선을 자신했는데도 실망스러운 실험 결과가 나왔다”며 “너무 믿기지 않아 자체적으로 배터리 성능 실험을 해봐야 할 정도”라고 평가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