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해상이 현대자동차 블루링크 서비스 이용고객을 대상으로 한 '운전습관 연계' 자동차보험을 내놓았다.

블루링크는 무선통신을 통해 차량정보 자동 송수신, 사고 자동통보 등을 제공하는 현대자동차의 차량 무선인터넷장치(텔레매틱스)다.
 
현대해상, 현대차 블루링크 고객 대상 운전습관 연계 보험 내놔

▲ 현대해상의 커넥티드카-UBI 특약’ 홍보이미지.


현대해상은 26일 책임이 개시되는 계약부터 블루링크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현대차 운전자가 ‘커넥티드카-UBI 특약’에 가입해 추가 보험료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운전습관 연계 보험(UBI)은 운전자의 운행습관에 따라 보험료를 차등화한 보험상품이다.

‘커넥티드카-UBI 특약’은 기존 ‘커넥티드카 할인특약’의 7% 보험료 할인 혜택뿐 아니라 안전운전을 지속하는 고객에게 보험료 5%를 추가로 할인해 준다. 

운전자의 안전운전 여부는 블루링크 장치를 활용해 급가속, 급감속, 급출발, 운행시간대를 고려해 판정한다. 보험기간에 블루링크 서비스의 ‘안전운전습관’에 기록된 점수가 70점 이상이면 보험료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국내에서 운전습관 연계 보험특약은 그동안 이동통신사의 내비게이션앱을 활용하는 방식이었지만 현대해상은 자동차에 장착된 블루링크 장치를 활용하는 새 방식으로 더욱 정확하게 운전습관을 반영할 수 있다.

현대해상은 고객들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현대자동차와 연계해 고객이 스마트폰을 통해 개인정보 제공에 동의하면 ‘마일리지 특약(최대 33% 할인)’도 제공하기로 했다.

박주식 현대해상 자동차보험부문장 전무는 “현대해상과 현대자동차의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개발한 이번 상품은 고객에게 보험료 할인은 물론 안전운전을 장려할 수 있는 상품”이라며 “앞으로도 자동차 IT기술과 빅데이터를 결합한 신상품을 개발해 고객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