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올해 영업이익이 늘어날 가능성이 매우 낮은 것으로 전망됐다.
 
LG이노텍 목표주가 낮아져, 애플 부진에 카메라 부품사업 타격

▲ 정철동 LG이노텍 사장.


김록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0일 LG이노텍 목표주가를 기존 13만7천 원에서 12만5천 원으로 낮추고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19일 LG이노텍 주가는 10만1천 원에 장을 마감했다.

김 연구원은 “북미 고객기업(애플)이 부진한 영향으로 LG이노텍 영업이익의 80% 이상을 담당하고 있는 광학솔루션부문의 실적 전망치가 낮아졌다”며 “올해 영업이익 예상치를 기존보다 낮춰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고 말했다.

애플이 아이폰 판매에서 저조한 성적을 거두면서 카메라모듈을 납품하고 있는 LG이노텍도 실적에 타격을 받게 됐다.

광학솔루션부문에서 하반기에 트리플 카메라 모듈의 판매가격 상승으로 실적을 일정 수준 회복하겠지만 상반기 영업손실 규모가 커 연간 실적이 늘어나기는 힘들 것으로 예상됐다.

LG이노텍은 1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6631억 원, 영업손실 196억 원을 볼 것으로 전망된다. 2018년 1분기보다 매출은 3% 줄어들고 적자로 전환하는 것이다.

김 연구원은 “주가 상승까지 다소 시간이 걸리겠지만 현재 주가는 주당 순자산 가치비율(PBR, 주가/주당 순자산 가치) 1.08배로 역사적 저평가 구간이라 주가가 조정됐을 때 매수하는 전략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