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소비자·유통

신세계인터내셔날, 안정적 수익 위해 해외 패션브랜드 확보 속도내

장은파 기자 jep@businesspost.co.kr 2019-03-19 18:25:2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신세계인터내셔날이 패션부문에서 해외 패션 브랜드 판권을 늘리는 데 속도를 낸다.

해외에서 인지도 높은 패션 브랜드 상품을 국내에 팔면서 안정적 수익을 확보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신세계인터내셔날, 안정적 수익 위해 해외 패션브랜드 확보 속도내
▲ 차정호 신세계인터내셔날 패션라이프스타일부문 대표이사.

19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최근 계약을 맺은 에드하디, 샘에델만, 필립플레인 등 세 개의 해외 패션 브랜드 판권을 확보해 올해 매장을 낸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에드하디는 13일 제주도에 매장 한 곳을 냈고 22일 롯데백화점 본점에 매장을 새로 출점한다”며 “샘에델만과 필립플레인은 올해 판권을 확보해 조만간 매장을 낼 것”이라고 말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에드하디, 샘에델만, 필립플레인까지 합치면 모두 38개의 해외 패션 브랜드 판권을 확보하게 된다.

이는 한섬, LF, 삼성물산 패션부문 등과 비교해도 뒤처지지 않는 수준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이 국내 패션시장이 정체됐는데도 명품 패션 브랜드 제품은 잘 팔리는 데 따라 해외 패션브랜드 판권을 확보하는 데 적극적 행보를 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해외 패션브랜드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어 판권을 확보하는 데 집중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 조사회사인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2017년 기준으로 한국 명품시장 규모는 13조8천억 원에 이른다. 2016년보다 4.6% 늘었다. 같은 기간 국내 패션시장 규모는 1.6% 줄었다. 

차정호 신세계인터내셔날 패션라이프스타일부문 대표이사도 18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패션부문에서 수익성이 낮은 브랜드는 정리하고 해외 브랜드 판권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전체 실적을 놓고 봐도 해외 패션 브랜드 제품이 국내 패션 브랜드 제품보다 수익성이 좋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2018년 해외 패션 브랜드부문에서 매출 3778억 원, 국내 패션 브랜드부문에서 3539억 원을 냈다. 전체 매출을 놓고 보면 해외 패션 브랜드부문과 국내 패션 브랜드부문의 비중은 각각 30%, 28%로 비슷하다.

반면 매출총이익을 기준으로 놓고 보면 해외 패션 브랜드 비중이 29%에 이르지만 국내 패션 브랜드 비중은 21%에 그친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올해 에드하디, 샘 에델만, 필립 플레인 외에도 해외 패션브랜드 판권을 추가적으로 더 확보할 가능성도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해외 브랜드 판권을 얼마나 더 확보할지 정해진 바는 없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

최신기사

정치불안 속 고환율 장기화 조짐, 타이어 업계 수출 환차익에도 불확실성에 긴장
[오늘의 주목주] '소강국면' 고려아연 9%대 내려, 카카오게임즈 18%대 급등
한미약품 주총서 국민연금 4자연합 지지, 임종윤·임종훈 궁지에 몰렸다
[재계 키맨] 11년째 대표 넥슨게임즈 박용현, K-게임 세계 알릴 신작 개발 주도
'생보법 기대' 제약바이오주 관건은 글로벌, 녹십자 펩트론 유한양행 주목
미국 자동차 '빅3' 중국 CATL과 맞손, LG엔솔·SK온·삼성SDI과 협력 뒷전 밀리나
[재계 키맨] 삼성SDS 호실적에도 변화 선택, 새 사령탑 이준희 AI 신사업 주도
중국 샤오미 전기차 시장에서 '다크호스' 평가, 주가 상승률 테슬라 웃돌아
국민의힘 탄핵 반대 목소리 잇달아, 윤상현 "보수 분열" 박충권 "민주당 방탄"
후지필름, SK하이닉스·삼성전자 HBM 소재 공급 위해 천안에 공장 짓는다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