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용익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왼쪽)이 18일 강원도 원주시 건강보험공단을 방문한 응웬 티 킴 티엔 베트남 보건부 장관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
김용익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이 베트남 보건부 장관에게 건강보험제도 운영 노하우를 전수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응웬 티 킴 티엔 보건부 장관 등 베트남 고위급 인사 20여 명이 한국 건강보험제도 운영 경험을 배우기 위해 방문했다고 19일 밝혔다.
베트남 관계자들은 사회보험제도 시행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한국의 경험 가운데서도 의료 접근성 강화, 재정 누수 방지, 본인 부담금 경감, 저출산 고령화 관련 건강보험 지원제도(노인장기요양보험, 임출산 양육지원제도) 등에 큰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베트남 관계자들은 한국의 건강보험에 적용된 정보통신기술(ICT)과 빅데이터 등도 배워야 할 부문으로 꼽았다.
김용익 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은 “베트남 건강보험제도 개혁을 위해 다각적 지원과 협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한국도 남북 보건의료 협력을 위해 베트남 개혁사례를 공부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응웬 티 킴 티엔 베트남 보건부장관은 “한국은 건강보험제도 운영 선험국으로서 베트남이 벤치마킹할 주요 대상국 가운데 하나”라며 “이번 방문을 통해 베트남 제도개혁을 위한 시사점을 건강보험공단에서 얻길 바란다”고 말했다.
베트남은 건강보험공단이 한국 건강보험 제도를 최초로 수출한 나라로 2011년 11월부터 2년여 동안 ‘베트남 건강보험제도 구축 역량 강화사업’을 추진했다.
건강보험공단은 건강보험 정책협력사업의 하나로 베트남 정부가 전국민건강보험을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한국 건강보험제도 운영 시스템을 전수했다.
베트남은 개혁개방정책 도입 뒤 사회보험을 시행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