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금융  금융

작년 저축은행 79곳 순이익 1조1185억으로 역대 최대

백승진 기자 bsj@businesspost.co.kr 2019-03-19 18:09:1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지난해 저축은행이 역대 최대 순이익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19일 ‘2018년 저축은행 영업실적’을 통해 79개 저축은행이 2018년 순이익이 1조1185억 원을 내 2017년보다 3.9%(423억 원) 증가했다고 밝혔다.
 
작년 저축은행 79곳 순이익 1조1185억으로 역대 최대
▲ 윤석헌 금융감독원장.

저축은행의 영업실적은 2011년 저축은행 부실사태가 발생한 이후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 저축은행 대출이 증가하면서 이자이익이 4조1839억 원으로 2017년보다 11.8%(4430억 원)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비이자손실은 3827억 원으로 2017년보다 41.9%(1130억 원) 감소했다. 

대손충당금 전입액은 대손충당금 적립 기준이 강화됨에 따라 1조2375억 원으로 2017년보다 11.8%(1310억 원) 늘었다. 

대손충당금은 외상매출이나 어음 등의 매출채권 가운데 회수하지 못할 것으로 추정되는 금액을 비용으로 처리하기 위한 회계 계정이다.

저축은행의 2018년 영업이익은 이자이익 증가에 힘입어 1조3312억 원으로 2017년보다 10.8%(1303억 원) 늘었다.

저축은행의 총자산은 2018년 말 기준으로 69조5천억 원으로 나타났다. 대출금, 현금, 유가증권 등이 증가해 2017년 말보다 16.4%(9조8205억 원) 늘었다. 

자기자본은 7조8천억 원으로 2017년보다 14.9%(1조125억 원) 증가했다.

저축은행의 자산 건전성을 확인할 수 있는 연체율과 고정이하 여신비율은 2017년보다 개선됐다. 

총여신 연체율은 4.3%로 2017년보다 0.3%포인트 낮아졌다. 기업대출 연체율이 구조화금융 대출 연체율 하락으로 0.5%포인트 낮아졌기 때문으로 파악됐다.

저축은행의 총여신 가운데 회수에 문제가 생긴 여신 보유 수준을 의미하는 고정이하 여신비율은 5%로 2017년보다 0.1%포인트 떨어졌다. 

금감원 관계자는 “최근 저축은행은 전반적으로 영업 규모가 확대되고 흑자가 실현되는 등 양호한 경영상황을 보이고 있다”며 “다만 건전성 지표는 은행, 상호금융과 비교해 아직 미흡하기 때문에 지속적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승진 기자]

최신기사

윤석열 대국민담화서 비상계엄 정당성 강조, "나라 지키려 법적권한 행사"
삼성전자 AI PC '갤럭시 북5 Pro' 최초 공개, MS 코파일럿 기능 탑재
한동훈 "윤석열 탄핵이 유일한 방법, 국민의힘 표결 참여해야"
구글 새 AI 모델 '제미나이 2.0' 출시, "AI 에이전트 최적화"
중국 최대 태양광 기업 공장 증설계획 연기, 공급 과잉과 미국 관세장벽에 부담
BNK투자 "삼성전자 목표주가 하향, 모바일 수요 악화로 4분기 실적 쇼크"
애플 아이폰 AI비서 '시리'에 챗GPT 탑재 버전 출시, 아이폰16 수요 반등하나
IBK투자증권 "HS효성첨단소재 목표주가 하향, 중국 탄소섬유법인 실적 둔화"
[리얼미터] 윤석열 '즉시 하야·탄핵' 74.8%, '질서 있는 퇴진' 16.2%
화웨이 새 7나노 프로세서 성능 발전에 한계, 미국 반도체 규제 효과 뚜렷해져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