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영 천안시장이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를 유치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였다.

구본영 시장은 19일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8일 천안시가 지방자치단체 12곳 대상으로 열린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2차 프레젠테이션 발표심사를 통과해 지방자치단체 8곳에 포함됐다”고 밝혔다.
 
구본영 “천안에 축구종합센터 유치해 세계축구 메카 만들겠다”

▲ 구본영 천안시장.


구 시장은 프레젠테이션 발표심사에서 천안시의 정주 여건과 접근성 등을 평가단에게 적극적으로 제시했다.

천안시는 광역교통망이 연결돼 있어 전국 어디서나 2시간 안팎으로 접근할 수 있고 예술의 전당과 멀티플렉스 영화관 등 우수한 문화 인프라도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축구종합센터 지원방안도 내놓았다. 

축구종합센터 건립비용을 줄이고 사업을 신속히 진행하기 위해 대한축구협회와 천안시가 부지 매입과 시설 조성을 각각 분담하는 공동 추진방안을 제안했다.

축구종합센터 건립 과정에 필요한 인허가가 순조롭게 이뤄지도록 돕고 미세먼지 없는 축구 환경을 조성하는 데 지원하겠다는 계획도 세웠다.

FIFA 17세 이하 월드컵(U-17)과 20세 이하 월드컵(U-20) 대규모 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러낸 경험도 들었다.

구 시장은 “천안은 좋은 위치와 뛰어난 교통여건, 우수한 축구 인프라 등을 갖춰 축구종합센터 유치에 가장 적합한 도시”라며 “70만 시민의 염원과 의지를 담아 천안이 세계축구의 메카가 될 수 있도록 반드시 축구종합센터를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대한축구협회는 2차 심사를 통과한 지방자치단체 8곳에 3월 신청부지 현장실사를 진행한 뒤 4월 우선협상대상자 3곳을 선정해 최종 협상을 추진한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