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은 미국 월마트 출신의 법률 전문가 제이 조르겐센을 최고법률책임자 겸 최고윤리경영책임자(CCO)로 임명했다고 15일 밝혔다.
▲ 제이 조르겐센 쿠팡 최고법률책임자 겸 최고윤리경영책임자(CCO).
조르겐센 CCO는 세계적 유통기업부터 글로벌 로펌, 미국 연방대법원까지 다양한 경험을 갖춘 윤리경영, 컴플라이언스, 리스크 관리 분야의 법률 전문가다.
조르겐센 CCO가 미국 월마트 부사장 겸 최고윤리경영책임자로 일할 때 구축한 윤리 및 준법 프로그램은 2016년 뉴욕거래소 거버넌스 서비스가 뽑은 '최고 거버넌스, 리스크, 컴플라이언스 프로그램'으로 선정됐다.
조르겐센 CCO는 월마트 재단에서 이사회 및 집행위원회 구성원으로 활동하며 고용 지원 프로그램과 지속 가능성 개선, 지역사회 관계 강화를 위한 전반적 전략을 수립하고 재단활동을 총괄하는 역할을 수행하기도 했다.
조르겐센 CCO는 월마트에 합류하기 전 윌리엄 H. 렌퀴스트 미국 연방 대법원장과 새뮤얼 A. 알리토 전 제3연방순회항소법원 대법관의 법률서기를 거쳐 국제로펌인 시들리 오스틴에서 파트너로 일했다.
조르겐센 CCO는 "쿠팡은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가장 빠르고 크게 성장하는 기업이 되어가고 있으며 이 변화와 혁신의 과정에 기여할 수 있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세계적으로 기업의 투명성과 임직원의 윤리의식은 지속 성장을 위한 중요한 가치인 만큼 최고 수준의 컴플라이언스 프로그램을 구축해 쿠팡이 고객에게 가장 신뢰받는 기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