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원창묵 원주시장, 최문순 강원지사, 김길수 강원개발공사 사장이 11일 강원도청에서 원주시 옛 종축장 부지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원주시> |
강원도가 원주시 옛 종축장 부지에 대규모 다목적공연장을 만든다.
원주시는 11일 오후 2시 강원도청 통상 상담실에서 강원도, 강원도개발공사와 함께 원주의 옛 종축장 부지 활용과 관련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2일 밝혔다.
강원도가 총사업비 1천억 원을 투입해 2023년 준공을 목표로 원주시 반곡동 1554-4번지 일대 옛 종축장 부지에 대규모 다목적공연장 등 복합커뮤티니 공간을 조성한다.
옛 종축장 부지는 6만1477 제곱미터 규모의 도유지로 원주혁신도시와 가깝고 접근성이 좋아 노른자위 땅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원주혁신도시에 이전한 공공기관들이 지속적으로 정주여건 개선을 요구했다. 원주시는 강원도에서 인구가 제일 많지만 제대로 된 대규모 공연시설이 없어 상대적으로 문화적 박탈감과 소외감을 느낀 시민들이 많은 불만을 제기했다.
옛 종축장 부지에 대규모 공연장이 들어서게 되면 강원도민들이 문화생활을 누릴 기회가 늘어나 삶의 질이 높아지고 관광객 유치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원창묵 원주시장은 “공연장 등 복합문화시설이 조기에 완공될 수 있도록 강원도와 상호 협력해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며 “시민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모두가 어울릴 수 있는 복합커뮤니티 공간을 조성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