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새 쏘나타 사전계약이 시작됐다.

현대차는 11일 전국 영업점을 통해 새 쏘나타의 사전계약을 받는다고 밝혔다.
 
현대차 새 쏘나타 사전계약 시작, 가격은 2346만 원부터

▲ 현대자동차의 신형 쏘나타에 적용된 보스 프리미엄 사운드시스템. <현대차>


새 소나타의 가격은 트림(세부사양 등에 따라 나뉘는 일종의 등급)에 따라 △스마트 2346만~2396만 원 △프리미엄 2592만~2642만 원 △프리미엄 패밀리 2798만~2848만 원 △프리미엄 밀레니얼 2994만~3044만 원 △인스퍼레이션 3289만~3339만 원 범위에 책정된다.

현대차가 2014년 7세대 쏘나타를 출시한 이후 5년 만에 내놓는 신형 쏘나타에는 미국 오디오음향기기 전문 제조기업인 보스의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이 탑재됐다.

보스와 현대차가 협업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차는 “차량의 감성 품질요소로 점차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오디오·사운드 기술을 한 단계 끌어올림으로써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와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차원에서 협력하게 됐다”고 말했다.

새 쏘나타에는 기존 LF쏘나타에 적용된 8개(프리미엄 사운드 기준) 스피커 보다 4개 많은 12개의 스피커가 적용됐다. 현대차가 내놓은 중형차 가운데 12개의 스피커가 탑재된 것은 쏘나타가 처음이다.

현대차와 보스의 사운드 엔지니어들은 지속적 테스트와 실내공간 재해석 과정 등을 거쳐 스피커 배치를 최적화했다.

신형 쏘나타에 적용된 보스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은 보스의 특허기술인 ‘센터포인트’를 적용한 제품이다. 센터포인트는 2개 채널의 스테레오 음원을 차량 환경에 적합한 다채널의 풍부한 서라운드 입체음향으로 변환하는 기술이다.

하나의 좌석에만 집중적으로 구현되는 기존의 서라운드 기능과 달리 모든 차량 탑승자들이 소리의 중심에서 음악을 듣는 경험을 할 수 있다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보스의 속도연동 음향 보정기술도 탑재됐다. 

이 기술은 차량 속도와 음원 크기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음량과 음색을 자동으로 최적화시켜 주는 기술이다. 고속주행시 발생하는 주행 소음을 감안해 소리가 자동으로 조정된다.

추교웅 현대차 인포테인먼트개발센터 상무는 “신형 쏘나타에 보스의 프리미엄 사운드시스템이 탑재돼 고객들께 감성을 만족시키는 음향 시스템의 진보적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고객 경험을 풍부하게 만들어 줄 다양한 협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