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초 수출과 수입이 모두 2018년 같은 기간보다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11일 관세청이 발표한 수출입 현황에 따르면 1일부터 10일까지 수출은 110억 달러로 2018년 같은 기간보다 19.1%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수입은 116억 달러로 15.4% 감소했다.
 
3월 들어 수출 감소, 반도체와 석유제품 수출 급감

▲ 김영문 관세청장.


수출 증가품목은 승용차와 가전제품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5.2%, 7.4% 늘었다. 반면 반도체(-29.7%)와 석유제품(-39%), 선박(-9.7%), 무선통신기기(-4.1%) 등은 줄었다.

중국(-23.9%), 미국(-17%), 유럽연합 (-10.2%), 일본(-29.3%), 중동(-43.9%) 등 주요 국가 대상의 수출이 모두 줄었다.

수입은 대부분 품목에서 감소했다. 원유(-4.5%), 반도체(-8.5%), 기계류(-10.6%), 반도체 제조용 장비(-60.5%), 승용차(-42.2%) 등의 수입이 줄어들었다.

국가별로 중국(4%)과 미국(2.2%), 베트남(3.9%)에서 수입이 증가했지만 중동(-38.7%), 일본(-24.4%), 유럽연합(-25.2%), 호주(-24.3%) 등에서는 수입이 감소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