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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빅데이터산업 활성화 추진, '데이타솔루션' '엑셈' 수혜

류근영 기자 rky@businesspost.co.kr 2019-03-10 16:2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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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타솔루션과 엑셈 등 빅데이터 관련 중소기업들이 정부의 빅데이터산업 활성화계획에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

앞으로 빅데이터를 분석하고 가공하는 솔루션을 향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분석된다.
 
과기정통부 빅데이터산업 활성화 추진, '데이타솔루션' '엑셈' 수혜
▲ 조동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내정자.

1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정부의 빅데이터산업 육성계획이 실행에 옮겨지면 빅데이터 관련 솔루션업체들이 성장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빅데이터 센터와 플랫폼을 구축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데이터 생산부터 수집과 분석, 유통 등 모든 과정을 지원하며 공공과 민간의 협력모델을 세워나가기로 했다.

정부 지원으로 빅데이터산업이 확대될 여건이 조성되면서 데이타솔루션과 엑셈 등 빅데이터 관련 중소기업들도 성장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데이타 솔루션은 데이터 수집과 저장, 분석 솔루션 등 데이터와 관련한 전반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자체 개발한 빅데이터 솔루션 등을 공급하며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시스템통합사업도 한다.

공공기관과 기업의 의사결정에 데이터 응용 빈도가 늘고 있어 앞으로 데이타솔루션의 사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서승우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다양한 산업에서 데이터들이 기하급수적으로 쌓이고 있고 다른 종류의 산업 사이의 융복합 데이터가 다시 기하급수적 데이터를 생산해내기 때문에 데이터를 활용하는 다양한 솔루션들의 수요가 크게 늘 것”이라고 바라봤다.

엑셈은 데이터베이스 및 웹서버 성능관리 소프트웨어 개발기업이다. 데이터 관련 컨설팅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2016년에 빅데이터 전문기업 클라우다인을 흡수합병한 뒤 빅데이터 플랫폼 ‘플라밍고’를 개발해 제품화했다.

엑셈 관계자는 “빅데이터 시대의 도래에 따라 데이터베이스 구축이 증가해 데이터베이스를 확인하고 조정하는 엑셈의 소프트웨어를 향한 수요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데이터시장 규모를 크게 늘린다는 계획을 거듭 밝히고 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월 “데이터 시장 규모를 2023년까지 30조 원으로 늘리고 데이터와 인공지능 융합인재 1만 명을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과기정통부가 발표한 빅데이터 플랫폼·센터 구축사업에는 3년 동안 1516억 원이 투입된다. 플랫폼과 센터 구축에 참여하고자 하는 기관과 기업을 공모받아 진행한다. 금융, 환경, 문화 , 미디어, 교통, 국토헬스케어 등 다양한 분야에서 빅데이터를 적용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2019년은 데이터 기반의 혁신 생태계 구축을 실행에 옮기는 첫 시작이 될 것”이라며 ‘빅데이터가 자유롭게 유통되고 기업들이 활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5세대(5G) 이동통신이 도입되는 등 빅데이터산업이 성장하는 데 필요한 인프라가 구축되는 점도 빅데이터 관련 회사에 긍정적이다. 통신환경이 개선되면 많은 양의 빅데이터를 빠른 속도로 처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빅데이터산업 활성화를 위해 데이터의 유통에 걸림돌인 각종 규제들을 완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민기영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장은 칼럼에서 “데이터 거래와 유통을 규율할 제도가 미비하고 ‘개인정보보호법’의 엄격성으로 시장 참여자들이 소극적이다”라며 “법적 쟁점을 규율할 데이터 관련 제도를 마련해 시장을 활성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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