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브루나이, 말레이시아, 캄보디아 순방을 10일부터 16일까지 마친 다음
이낙연 국무총리로부터 각 부처의 업무보고를 종합해서 받기로 했다.
8일 청와대에 따르면 이 총리는 다음 주까지 진행되는 각 부처의 대국민 브리핑을 통해 제기되는 정책 보완점까지 반영해 문 대통령에게 2019년 종합업무보고를 진행하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2018년 12월11일부터 교육부와 고용노동부를 시작으로 산업통상자원부, 농림축산식품부, 환경부, 여성가족부, 국방부의 대면 2019년 업무보고를 받았다.
지금까지 전체 18개 부 가운데 7개 부만이 문 대통령에게 대면보고를 했다.
청와대는 기획재정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외교부, 통일부, 법무부, 행정안전부 등 남은 11개 부를 비롯해 각 기관별 업무보고는 서면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전했다.
일각에서는 국내 경제상황이 엄중한 만큼 경제 분야는 직접 대통령에게 대면보고해야 한다는 말도 나온다.
김광림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은 “과거 정부에서는 서면보고를 받은 경우가 거의 없었다”며 “아무리 바빠도 경제 분야만큼은 대면보고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